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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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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다 읽어가면서 이 기분이었다


1부는 정말 재밌게 읽음... 테리아이 관계성도 좋았고 리드아이도 이뤄질 수 없는 먹먹함이 인상 깊었음. 성장하는 과정도 개연성과 쾌감 있었고 적들도 매력적이었음...
빙의자 관리 시스템이라는 커다란 세계관 조성해서 가끔씩 액자식 구성으로 보여주는 것도 기발하고 재밌었음

근데 2부 왜 이러냐
세계 정복한다고 호기롭게 시작해놓고 제대로된 떡밥도 회수 못하고 끝남
1부 테리아이에 비해서 2부 리드아이는 관계성도 다소 1부에서 업혀가는 느낌이 없지않고... (근데 이건 1부가 너무 절절해서 참작 가능함)
왕비 라비오사랑 왕자 리가레스는 어떻게 된 거임? 뮤리엘 필리제 몸을 입은 뮤 엘리나스의 최후는? 비안카랑 프린츠는?


가사상태에 빠졌던 아일렛이 장르 변경권으로 장르를 동화로 만들었다는 엔딩 자체는 좋았음... (당연히 로판일 줄 알았는데 거기서 반전을 보여준 거 오타쿠 심금 제대로 울린다 싶었음)
키스로 상징되는 사랑 덕에 죽음도 극복해낸다는 걸 가장 개연성 있고 뽕차오르게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는 건 인정함

근데 거기서 끝나면 안되지...
떡밥 덜 풀린 건 백보 양보해서 맥거핀으로 남겨둔다 쳐 근데 테실리드랑 아일렛 외 다른 캐릭터들은?? 얘네도 아일렛 진심으로 아낀다고 작품 내내 보여줬으면서... 그 사람들이 깨어낸 아일렛이랑 재회하는 장면 보여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변경된 장르 계속 블러처리한채로 깨어나서 뒷수습하고 재회하는 내용 몇 화 넣고
마지막 엔딩으로 장르가 뭐였는지 밝혀주는 게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멈추질 않음...



지금 작가님 짹 보면 외전 생각 아직은 없다고 하시는데 ㅈㄴ 서운함... 2부 구성이나 밀도 보면 1부에 비해 애정이 차이나는 게 너무 잘 보임
빙위특 진짜 애정하던 사람으로서... 너무 아쉬워
2024.04.19 01:35
ㅇㅇ
모바일
2부가 너무 본격적으로 길어져서 그런가 난 당연히 3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원래 동화엔딩은 감질맛 나는데서 끊기지 했는데 진짜 그게 끝이라니 아쉽네
[Code: 649f]
2024.04.19 03:31
ㅇㅇ
모바일
2부엔딩 허무한거 ㅇㅈ 중간에는 너무 늘어졌고
[Code: 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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