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도화는 미보가 충격이라 당장 질렀는데 연하 남주가 헌신하는 희생물이었던게 인상깊었음

여러 바깥일이 바쁜 여군 캐릭터와 묵묵히 육아하며 아이를 앞세워 조강지부 행세하는 남주
그간의 클리셰랑 반대라 너무 재밌었어

여주가 남주보다 한참이나 연상이라 남주 태어나기 전 마무리맺지 못한 일들이 팡팡 터지고 남주 속도 터지고 ㅋㅋ
여주 1인칭 시점이라 남주 시점이 적은 대신 상상하는 재미가 있어

여주는 세계관1짱 미인인데 본인 외양엔 1도 관심없어서 추울 정도야 ㅋㅋ

개인적으로 남주가 수절하다 요절한 게 인상깊었다
(약간 리얼현실같은 상황)

침상서는 이제 막 성인될까말까한 어린 여우가 남주 앞에서만 유독 망신살 뻗치는 내용이라 초반은 유쾌했다
남주는 30만살 연상이라는 설정....앞선 시리즈도 7만살 나이차라 말들이 많았는데 30만살이라니 양심 존나 없음 벗 남주가 세계관 최강자에 연배도 쩔어서 여주 할아버지도 태클불가임ㅋㅋㅋ눈뜨고 손녀딸 빼앗김

여기 여주도 먼젓번 여주같은 닮은 성격인데 한참 어린 나잇대에 맞는 우당탕탕 사랑을 해
뒤가 없음 자신의 털가죽을 팔아서 애완동물로 곁에 있다니 청소년이니 가능한 애정같음


보생연은 제일 기대하던 연송이 남주인데 무려 아내가! 저기 돌할배와 동기쯤 되는 까마득한 고대여신이야
이 여신은 본래 성별이 없는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남주를 예지로 보고 여자를 선택했어 ㄷㄷ
인격을 얻기위해 인간으로 환생을 거듭하는 중인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매번 희생하는 포지션이라 이 부분에서 남주와 어찌 사랑을 이룰지 매우너무 기대중


보리겁은 보생연 뒤에나 나올테고...
언제쯤 보리겁까지 무사히 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 몇년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