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로즈마리 드 에스트리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새 드레스를 주문하고, 새벽까지 늦은 파티를 찾아다니고, 시녀들을 핍박하는 너희들이 그토록 경멸하는 철없는 귀족영애.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마. 사실과 진실은 다른 법이니까.


작가 루나냥
이분 다른 작품인 인어의 눈물은 진주가 되어~ 도 재미있음 마찬가지로 ㅈㅇㄹ에서 완결까지 볼수있다

좀 예전 작품이니까 어느정도 감안해주라 지금 보면 약간씩 어라? 할 수 있는 부분 있음. 근데 이거 2010년 작품이고 당시로서는 새로운 시도 많이 했다고 생각함.

주인공은 전형적인 귀족영애임 작품소개글처럼 ㅇㅇ 
보면 참 안타까운게 주인공 머리도 되게 좋고 일도 열심히 하고 인정도 꽤 받는데 그게 '여성의 일'이라고 해야하나... 내정을 진짜 잘하는데 가족들 제대로 인정을 안해주는 느낌? 그거 알아주는거 그나마 같은 귀족영애들임 아 부인들도 알아줌 ㅇㅇ 귀족남자들이 보기엔 로즈마리는 괜히 드레스 바꿔대고 예식 예법 따져가면서 이것저것 일 늘리는... 그런 이미지인거임 가문 평판도 참 좋은데 사실 그 평판관리 마리가 다 하는거임

오래전에 읽었지만 여전히 기억나는 주인공 오빠의 개짓거리
마리에게는 내내 가문의 명예 ㅇㅈㄹ 해놓고 지는 갑자기 정치적으로도 반대파이고 지방의 별볼일없는 귀족영애랑 연애하더니 결혼하겠다고 함
와우 말이 됨? 가문이 한미하기만 하면 다행이지 정치적으로 반대파임
그런데 이 글의 주인공은 '역경과 고난 신분차이 정치 다 극복하고 남주랑 이어지는' 누군가가 아니라 이걸 지켜보는 성실한 귀족영애임.

마리는 당연히 반대하고 오빠에게 말함 그랬다간 가문 폭삭 망한다. 어차피 한미한 가문이니까 정부로 슬쩍 들여라 그정도는 자기가 커버해주겠다.


작품에 비비안이라는 공녀가 하나 나오는데 사실 차원이동한 사람임
해맑고 순진함 어떻게보면 비비안도
거기에 고구마랑 답답함 많이 추가된... (차원이동한 나쁜 케이스를 형상화하고 싶었다 라고 작가님이 말했던 걸로 기억)

예쁘고 사랑받고 예법 다틀려도 사교계에서 찬양받고 일도 제대로 못함 차원이동한 철없는 귀족영애의 단점을 극대화한 포지션.
마리랑 반대되는 이미지로 작가님이 만드신 것 같음 둘을 비교하며 보면 더욱 흥미로움
개인적으로 후반부에서 흥미는 모르겠고 마리의 행복을 바라며 울부짖게되긴 함

로맨스... 있었나 약혼자랑 조금? 근데 약혼자도 글러먹었고 딱히 이어지는 결말 아님
흔히 떠오르는 로판의 배경을 중요하게 사용하고+비틀기한 게 있어서 로판이라고 썼는데 별로 로맨스가 있지는 ㄴㄴ 
로즈마리의 인생에 포인트를 두고 읽으면 재미도 있고 눈물도 있다 



재밌으니까 읽어주라........
2024.04.19 16:07
ㅇㅇ
모바일
아 이거 옛날에 재밌게 읽었었는데 내용이 가물하네ㅋㅋㅋ 생각난 김에 다시 봐야겠음
[Code: c815]
2024.04.19 16:24
ㅇㅇ
이거 회귀물 아님? 내가 알기로는 이게 로판 회귀물/악역영애물 시조 격으로 알고 있음 완전히 시초는 아닌데 조아라 여성향 판타지에 영향을 좀 많이 준 걸로
[Code: 5d44]
2024.04.19 16:56
ㅇㅇ
모바일
ㄱㅆ 이거 회귀물은 아니고 로판 악역영애물 시초?초창기 ㅇㅇ
[Code: 0716]
2024.04.19 21:16
ㅇㅇ
모바일
ㄱㅅㄱㅅ
[Code: 98f2]
2024.04.20 23:52
ㅇㅇ
모바일
아 이거 진짜 주인공이 고고하고 명예에 절여져있어서 좋았음 후반부 갈 수록 분위기가 바뀌었던 것 같지만
[Code: 5e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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