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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22:12
안녕하세요. 남편과 결혼한지 nn년차인 새댁입니다. 남편과의 만남은 제가 시골 쪽으로 상경하면서 마을에서 만났어요. 그때 당시에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여러분도 알만한 대기업 ㅈㅈ에 다니다가 결국 유산으로 물려받은 땅에서 농사짓고 살기로 결정하고 바로 내려왔어요.

남편과의 만남은 마을에서 지낸 지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겨우 만났고요. 남편은 컴돌이에 집에서 자택근무하는 집순이였고 가끔 낚시나 광석 좀 캐려고 할 때나 그이가 담배 피러 나오면 봤어요. 사실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건 시아버지 탓이 커요.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랑 재혼하신 사이인데 참 혈육이 뭐라고 시아버지는 남편만 차별하더라고요. 시누이가 시아버지 친자식이고 남편은 시아버지 자식이 아니거든요. 남편이 집순이라고 했죠? 집 안에만 있는 그이한테는 지하실 집에다가 시누이한테는 채광 잘 드는 방을 준 것도 시아버지세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도 말썽입니다. 시아버지가 시누만 신경 쓰는건 기본에 우리 가족 농장에 실험하고 싶다고 셔서 땅 한쪽을 시아버지가 마음대로 쓰시도록 나뒀어요. 그리고 그 실험에서 나온 버섯을 선물 드렸더니 역겹다고 표현하시고, 시누랑 조금만 친해지려고만 해도 아주 쎄한 반응 보이시고 시어머니랑 시아버지 방에 가면 재혼에 성공에 관한 책도 있는데, 하 아무리 생각해도 시어머니 책이지 시아버지 책은 아니에요.

시누와의 관계도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 때문에 일반적으로 미워하고... 그런 와중에 남편은 도시로 떠나하고 싶고 그래서 얼른 결혼 했는데... 시아버지 남편이 결혼하면서 떠난 날에 연구실로 쓸 수 있는 방이 넓어져서 좋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만 봐도... 하 가끔씩 남편은 시아버지랑 시누가 싫어하는 선물을 말해줘요.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선물을 말해주는 것에 비해서요.

그리고 남편은 저와 결혼함으로서 그 집을 떠나서 시어머니가 행복해졌다고 생각하는데... 하... 남편이 너무 안쓰러워요. 어떻게 그 둘 관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스듀/스타듀밸리
 
2024.04.20 22: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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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아니까 개웃기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c9b8]
2024.04.20 2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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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말씀하시는거면 이미 저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있으니 a90f님이 걱정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Code: 5c60]
2024.04.20 22: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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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개웃기네
[Code: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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