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소년만화 주인공들은 후반부에 운명이니 개쩌는 혈통이니 뭐니 해도 초중반까지는 잠재력은 있지만 실력은 평범하거나 그 이하에 외모도 잘생기지 않고 인기도 별로인데다가 집안도 잘 사는 편이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우정을 중요시하며 절대다수의 행복보다는 자기 주변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노력하는 범재 설정으로 나오는데 데노 라이토는 완전히 정반대임

처음부터 뭐든지 다 잘하내고 작중 최고미남에 여자한테 인기도 존나게 많은데다가 집안도 최소 중산층 이상으로 잘 사는 편이지만 자기 주변 사람들을 철저히 자기 도구로 이용하며 자기주변보다는 절대 다수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타고난 천재잖아?

결말도 아무것도 없던 주인공이 모두의 사랑을 받게 되고 많은 것을 얻으면서 영웅이 되어 행복하게 산다는 일반적인 소년만화 결말과 정반대로 모든 것을 다 갖춘 주인공이 결국 버림받게 되고 많은 것을 잃으면서 범죄자가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