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지 업보때문에 수한테 매달려서 울고불고 체면 다 구기면서 사과하는데 수가 이미 죽었거나 공의 사과가 진심일 거란 기대를 1도 안 해가지고 사과가 안 받아들여지는 그런 거 없냐...

아니면 공이 사과하는 거 못 믿는겠는데도 사과 안 받아주면 예전처럼 또 때리거나 강압적으로 나올까봐 무서워서 받아주는 척 한 뒤에 계속 혼자 맘고생하며 말라죽어가는 것도 좋음...

근데 여기서 수가 자기연민 안 했으면 좋겠음...아예 찐 정병와서 자책 오지게 하거나 아님 걍 체념상태라 아무생각도 안 하고 공이 하자는 대로 휘둘려 주는 게 좋다...

근데 그러는 거 보고 공은 불안하고 싫어서 어떻게든 수가 예전처럼 되길 바라는데 이미 공이 다 조져놓은 후라서 어떻게 수습도 못하고 계속 나빠져만 가는 소설 제일 좋아함

암튼 걍 공이 3초 후회하거나 수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거 하면서 불쌍한 척... 사실 수도 잘못이 있었고 아무튼 공은 손해보는 거 1도 없이 얼레벌레 업보청산 후 해피엔딩~ 이런 거 말고 ㄹㅇ 죄없는 수 하나 잡아다가 멋대로 굴다가 자기 업보에 자기가 걸려 넘어져서 뼈저리게 후회하고 절망하는 후회공이 보고 싶다는 뜻임... 혹시 후회공 중에 이런 부류 아는 거 있으면 ㅊㅊ좀 해주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