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진짜 아찔함
미나토 죽고 남겨진 애기 나루토 보러가는 카카시
나루토가 여우 가면 벗기려 들길래 그냥 자기가 벗고 가만히 나루토만 내려다보는데 나루토는 자기를 안고있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냥 품에 안긴 따뜻함이 좋아서 베시시 웃으면 어카냐..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그늘져서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사람이 그립던 나루토는 손 휘적거리면서 카카시 얼굴만 챱챱 만지는데 카카시가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으면 무서워져서 울면 어케
카카시 당황해서 그제서야 허둥지둥 대다가 서럽게 우는 나루토에 같이 울고싶어지면 진짜 마음 찢어진다
나루토 둥기둥기 하면서 왜 울어... 울지 말아봐 좀 하다가 결국 주저 앉아서 미나토 선생님... 하고 같이 울어라
나루토 소리 내서 울 때 카카시 눈물만 뚝뚝 흘리는데 나루토 볼 위로 눈물 떨어지면 나루토 점점 울음 그치고 카카시 얼굴에 손 뻗어서 볼 문질거리면 카카시 어떠한 책임감 느끼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