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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2가 495번지
63화까지 봄

1. 일단 중요 증언에 오류가 몇몇 있음(ex생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7시 반 쯤 봤다고 증언했는데 정작 초반부에는 7시 종이 울렸다는 서술).
이게 반복되다 보니 용의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복선인지 아니면 오류인지 서술에 대한 신뢰가 생기질 않음.

2. 추리물로서 짜임새가 나쁘진 않고 증거물과 사건의 관계성은 근래 들어 상당히 수준높은 편이라 생각함. 다만 지도나 구조도같은 보조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고유지명이나 특이구조를 서술하니 답답함과 더불어 그먼씹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주요 용의자가 후반부에 나와 사실 앞서 말한 증언들에는 오류가 있다는 식의 연출이 나오니 열심히 추리하는 입장에선 기분나쁨.

3.추리물로선 괜찮은데 로맨스 부분과 어우러지지 않음. 로맨스는 걍 유치했고, 특히 여주가 삐지고 기분나빠하는게 공감이 되는 형태로 나오는게 아니라 작가가 원하는 형식으로 관계를 진전시키려 관행적으로 등장시킨다는 느낌이 들었음.

기다무도 아니고 600화를 통으로 달려야 하는데 계속 위에 세 부분을 감안하고 달리기 망설여진다.
나중에는 좀 나아지는지 내가 더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지 알려줄 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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