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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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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조선 배경 웹소설 <갬블링 1945>
외딴 섬마을에 도착한 주인공. 그곳은 주민 전체가 사이비에 포교당한 상태였는데...



“에이잇! 이놈이 끝까지! ……여봐라, 주문을 외워랏! 주문을 외워 이놈이 급살을 맞도록 해랏!”

이한종이 명령을 내리는 것과 동시에, 놈의 뒤에 서 있던 두 부하 놈들이 한목소리로 크게 주문을 외며 다가섰다.

“백백백의의의적적적감응감감응하시옵숭성! 백백백의의의적적적감응감감응하시옵숭성!”
“오오오! 백백백의의의적적적……!”
“백백백의의의적적적……!”

놈들에게 영향을 받은 마을사람들까지도 감격한 표정으로 합창을 시작했다. 무표정한 얼굴, 합장한 두 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주문. 게다가 어둠으로 둘러싸인 사방엔 온통 놈들을 신봉하는 신도들.

보통의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기가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선우진은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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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목소리로 관사들을 읊조리던 선우진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이제 네놈들은 한 줌밖에 안 되던 신통력마저 모두 잃었다. 이제 너희들은 아무것도 내다볼 수 없고, 도술도 쓸 수 없게 되었지. 쇠락해진 것이 느껴지느냐?”


응 더큰 사이비교주짓 해서 물리침
영력있는 교주 연기 개잘해서 마을사람들이 다 자기를 믿게 만듦


진짜 갓작웹소설임 일본에서 문학교수했던 여성분이 쓰셔서 고증도 잘 되고 필력도 좋다
소설 말고 네이버 웹툰으로도 나옴 츄라이 츄라이
2024.04.30 0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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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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