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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1:56
"늦어"
"미안미안~ 길을 가는데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끙끙 거리며 들고 가시니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지~"
"하...밥이나 먹자"

둘이 밥을 먹다가 오비토가 카카시에게 물었다.

"그래서 무슨 일인데?"
"린이"
"린이 왜?!"
"그 남자랑 결혼한데..."
"아..."

오비토의 얼굴에서 한순간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너...아직도 린을 좋아하는거야?"

오비토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땀을 줄줄 흘렸다. 손은 감출 수 없는 떨림에 팔짱을 낀 팔을 꾸욱 눌렀다.

"아..아냐 그런거..."
"린을 친구로 보지 못하면 계속 옆에 있을 수 없을거야"

울컥!

"니가 무슨 상관이야!!"

오비토가 눈물을 그렁그렁 달며 벌떡 일어나 빼액 소리쳤다. 가게 안에 사람들이 깜짝놀라 둘을 보았다. 오비토는 그대로 의자에 걸어둔 잠바를 입으면서 카운터로 갔다. 카카시는 찹찹한 표정으로 컵을 만지작거렸다.

"계산 부탁해요"
"아 넵!"
"저녀석거까지 계산해주세요"
"아..네 알겠습니다"

잠시후 카카시가 자리에 일어나 카운터로 갔다. 하지만 오비토가 먼저 계산했다는 말에 알겠다고 하고 가게를 나왔다.

"하..."

.
.
.

"오비토!!"
"아, 린"
"정말~어디 있었던거야~! 너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었단 말이야!"
"응? 무슨 일인데?"
"자, 이거!"

린이 오비토에게 결혼 첩청장을 내밀었다.

"헤헤 그 사람이랑 결혼하기로 했어!"
"아..."

오비토가 자꾸만 떨리는 몸에 힘을 주며 첩청장을 받았다. 첩청장의 디자인은 하얀바탕에 갈색나뭇가지에 보라색 꽃이 피어있는 듯한 느낌이였다.

오비토가 애써 웃을려다가 자꾸만 앞이 흐릿해져 린을 껴안았다.

"!"
"축하해...! 축하해 린..."

린이 화사하게 웃으며 우는 오비토를 마주 안았다.

"고마워 오비토 너는 정말 최고의 친구야!"

그렇게 린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지고 오비토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하늘을 바라보다가 주저 앉았다.

"린...으흑...린...!...으흐윽 린! 린!"

"리이잉어이인!!"

오비토가 가슴을 부여 잡으며 울부 짖었다.

"흐아아아아앙!!"

울부짖음이 점점 서러운 울음소리로 바꼈다. 카카시는 뒤에 숨어서 오비토가 눈물을 그치기를 기다렸다.

"흐윽...린..."

오비토가 울다 지쳐 잠이 들고 카카시는 담요를 오비토에게 덮어주었다. 그런 다음 오비토를 안아 집으로 데려다주었다.

침대에 눕힌 카카시가 눈가가 빨간 오비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오비토..."
2020.02.24 (19:10:12) 신고
ㅇㅇ
모바일
지옥의 삼각관계;;;
[Code: df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