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둘의 찐사랑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사랑, 연인 자체는 꼭 필요한 요소였다고 생각함. 근데 그것과 별개로 진짜.. 로맨스 파트... 진짜 극불호임... 미치는줄 알았음 너무 재미없어서ㅋㅋㅋ 그리고 그건 로맨스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역할의 뉴페이스에 대한 이해없이 스토리가 진행돼서라고 생각함.. 
 감정선이 갑작스러운거? ㄱㅊ 은백합 영애 존나 예쁘고 강한 사람인건 부가적인 것들임. 회귀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은백합 영애가 공자에게 더욱 특별했고, 단시간에 깊이 빠져든게 그렇게 이상하진 않음. 가슴은 당황했으나 머리론 이해했음. 스토리가 너무 두 사람의 그사세인거? 그 에피 자체가 두 사람만이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라는걸 얘기하는 에피임. ㄱㅊ. 그런건 뭐.. 괜춘함. 둘의 관계성이 문제인게 아니고 관계를 이루는 캐릭터를 받아들일 시간을 안 주고 진도가 나가서 불호였던거임. 은백합 영애를 알고 이해하기도 전에 막 이미 스토리가 절정을 향해 가는거임.. 난 은백합 영애의 매력은 커녕 어떤 인물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공자 혼자 좋아 죽고 (완결까지 내내 )은백합 영애랑만 있으면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는거야 막ㅋㅋ 직전의 무림편하고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함. 무림편에선 스승님이 어떤 인물인지, 어떻게 죽어가는지, 저 세상은 왜 그렇게 춥고, 공자가 왜 저렇게 과몰입하게 됐는지 충분히 설명을 해줬고 덕분에 다 이해가 됐음. 공자만이 아니라 독자인 나도 스승님한테 존나 감기는거임.. 사제라는 관계로 맺어지기 위해 공자가 여러번 죽는 동안 보는 나도 소백향이란 인물을 이해하고 공감했기 때문에 스승-제자가 되는 스토리, 감정선에 어색함을 느끼지 않았음. 근데 은백합 영애는 그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동시에 스자헌 주인공의 연인이자 이해자, 조력자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도 그 인물을 받아들일 시간을 전혀 주질 않,,았,,어,,, 물론 은백합 영애 자체가 취향이라 매력을 느낀 독자들은 괜찮았을지도 모름. 근데 난 아니었음.. 나한텐 은백합 영애 자체가 끝까지 좀 과한? 캐릭터였는데 심지어 처음에 이해를 못하고 시작하니 끝까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음. 공자가 여우님 트라우마 보는 편에서 은백합 영애 트라우마 나온거 보고서야 저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고, 왜 그렇게 공자를 사랑하게 됐는지 그제서야 좀 이해가 됐음ㅇㅇ 그 뒤에 공자가 부인이고, 라비엘이 부군이고, 뭐 이런것도 사람마다 호불호 갈릴 설정들이었다고 생각함. 나도 그런 설정들은 음.. 솔찍헌 심정으론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더더욱 어색하긴 했음... 아무튼 스자헌 로맨스는 불호가 아닌데 로맨스 파트는 진짜 극불호 대노잼이었다 진짜 엄청난 고비였음 소문은 들었으나ㅋㅋㅋ 내가 거기서 여러번 튕길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ㅋㅋㅋ 
2020.07.05 09:53
ㅇㅇ
모바일
나도 스자헌 무림에서 존나 뻐렁쳤다가 존나 로맨스에서 팅김ㅠㅜ 개별로
[Code: 0831]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