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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00:49
특히 구원 받아 사랑에 빠지는 쪽이 여캐면 더 그렇다
주인공이 여캐를 구원해줘서 사랑에 빠지는 거가 너무 싫다
특히 그 여캐의 삶이 불행했을수록 더 그렇다
걔의 불행한 삶이 오로지 주인공을 위한 것 같아서

또 서사적으로도 이해가 안 된다.
'구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서 끌어올려졌으면 보통 사랑에 빠지기보다는
정상인이라면 엄청난 고마움을 느끼고 은혜를 갚기 위해 노력하던가
훼까닥한 놈이면 숭배하고 신격화하던가
아니면 걔밖에 없다는 것처럼 매달리거나
뭐 이런 식으로 흘러가야 하는 거 아닌가?

구원으로 인한 사랑이면 적어도 사랑보단 숭배가 우선이고, 숭배 안에 담긴 여러 감정 속에 하나가 사랑인게 좋다

소설 하나 보고 답답해서 하소연해봤다...
여캐가 어릴 때 마탑에 팔려가서 실험체로 쓰이다 폐기처분된 거를 주인공이 구해줬는데 사랑에 빠지길래....
ㅅㅂ어릴 때 팔려가서 실험만 당한 애가 사랑이 뭔지 안다고
얘의 불행한 삶은 단지 '주인공에게 사랑에 빠지는 이유'인 것만 같음
2020.07.05 10: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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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이것 땜에 하차한 소설 꽤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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