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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02:21
손잡고 집으로 돌아간 결말 이후에도 둘 사이가 바로 괜찮아지는건 아니겠지
차우경이 아무리 변민호를 회복시키려고 해도 가해자랑 산다는거랑 이미 한번 무너진 마음이 원상복구가 쉽게 되는게 아니라서

처음 시작은 차우경이 또 술에 절어 사는 변민호 술 뺏으려는데 변민호가 뿌리치다가 실수로 뺨 때리게 된걸거임
변민호는 때린 손 멍하니 보고 있는데 차우경이 어설프게 웃으면서 형 술 마시지 마.. 차라리 이렇게 나를 때려 하고 변민호 손 잡아다가 다시 자기 뺨 내려친게 시작일거임

그 뒤로 술 먹으면 전처럼 조용히 잠드는게 아니라 물건 부수거나 말리는 차우경한테 한대 두대 손 대기 시작할거임
그러다 술 깨면 존나 후회하겠지 자기에게 공포였던 차우경을 때렸다는데서 묘한 해방감을 느끼는데, 자기에게 남은 유일한 사람도 자기가 때린 차우경이라 해방감을 느끼는 지기자신이 너무 끔찍하고 환멸감 들거임

그래서 때린 다음날은 차우경한테 미안해서 먼저 떡치면서 봉사도 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줌
차우경은 변민호가 술먹고 자기에게 손찌검 할때마다 점점 자기에게 죄책감으로 엮인다고 생각해서 맞으면서 오히려 좋아할 것 같음 다음날 형이 다정한것도 좋고 변민호가 자기를 한번 때리고 나면 한동안은 술 안먹으려고 하는것도 좋고..

그렇게 차우경이 변민호가 자기를 계속 구타하도록 은근히 유도한 탓에 점점 폭력 수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

어느날 변민호가 공모전에 글 냈는데 4~6등 정도 상 탄거임
변민호가 애매한 재능 한탄하면서 또 술까고 있었는데 차우경이 형 이번에 상탄거 시상식 갈때 내가 꽃 사 갈게 형은 나 말고 꽃 줄 사람 없지? 하고 장난스럽게 말했는데
거기에 아버지랑 이것저것 연 끊긴 트라우마 눌린 변민호가 옆에 있던 스탠드 들고 차우경 머리 몇번이나 내려치면서
조용히 해 이새끼야 뭐? 내가 사람들이랑 연 끊긴게 재밌냐? 니가 그렇게 만들았잖아 개새끼야
하고 헉헉 하다가 순간 제정신 돌아와서 차,차우경 괜찮아? 하는데 차우경이 또 때리는줄 알고 화들짝 놀래서 팔 들어서 머리 감쌀듯

그리고 변민호는 그런 차우경 보고 충격받응 얼굴로 굳을거임
얼어있는 변민호 보고 차우경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형 손 괜찮아? 다친데 없어? 하고 묻는게 보고싶음
덜덜 떨리는 손으로 머리에는 피 한바가지 흘리면서 자기 패다가 놀래서 굳은 변민호 등 안아서 형 괜찮아.. 난 진짜 괜찮아.. 형은 다친데 없는거지?
하는거 보고싶다..

이제 둘 다 손잡고 정신병원 가야하는 파국 보고싶음ㅋㅋㅋㅋ
2024.03.28 02:33
ㅇㅇ
모바일
좀 힘들긴 한데 이런 au도 보고싶음. 내주기만 해
[Code: 76eb]
2024.03.28 10:56
ㅇㅇ
ㅋㅋㅋ 아니 왜 둘 다 정신병
[Code: b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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