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를 까는 게 아니라 마사시를 깐다))

나루토를 위해, 나루토 때문에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나루토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로 존재의의가 굳어져서
네지를 큐피드ㅋㅋㅋ로 만든 것도 성격이 너무 수동적인 것도 있을 뿐더러
마사시가 생각해도 갑작스레 이어지면 개연성이 없으니까 지인의 죽음이라는 싸구려개연성으로 억지로 이어주는 느낌

나루토의 이야기에 히나타가 없어도 전개에 무방한 수준
원피스에 루피랑 나미/로빈/행콕이 이어졌다고 치면 루피와 히로인들의 신념, 능력, 부딪힘, 생사고락, 얽힌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이해되는데
결말은 뜬금 루피×타시기가 된 것 같음

나루토가 히나타를 신경쓰는 장면도 후반부 들어서 갑자기 나타나고 마지막에서야 서로 뭘 하긴 하는데
"나루토를 좋아하는 여자아이"에서 캐릭터성이나 능력이 전혀 발전된 모습이 없으니
차라리 사쿠라나 사스케랑 이어지는 게 개연성이 있음

평행세계의 일찐히나타가 나루토랑 이리저리 행동하고 부딪히고 너 마음에 드는데 내꺼니까 몸간수 잘해라? 하면서 나루토한테 어필하는게 결혼엔딩에 적합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