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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19:14

쟈밀은 카림의 종자로서 카림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들 수 없는 거

감독생이 카림하고 친해지면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닐까 감독생한테 눈치 주면서 카림한테서 떨어지라고 압박할 듯
나중에는 감독생한테 마음이 쓰이는데 감독생은 카림하고 잘 놀다가도 쟈밀이 옆에 오면 굳고 긴장하는 거 보고 혼자 속상해했으면 좋겠어
근데 감독생은 쟈밀 좋아하기 때문에 긴장하게 되는 거겠지

나중에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 감독생이 용기내서 들이댐
하지만 쟈밀은 너가 언제 원래 세계로 돌아갈지도 모르고 내 목숨도 다른 사람한테 달려있는 거나 마찬가진데 너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다 등등 현실적인 이유들을 빗대서 감독생을 밀어내려고 할 듯
근데 결국 제 감정에 못 이겨서 감독생 졸업하기도 전에 자기 졸업할 때 홀라당 데려갔으면 좋겠어

처음엔 행복했겠지 감독생은 카림하고 사이도 좋아서 화기애애하고 분위기도 밝아질 듯
쟈밀 뭔가 원래 결혼할 생각 없을 것 같은데 한 번 사랑하면 그토록 바라던 자유 여행도 버리고 기꺼이 결혼해서 정착할려고 할 듯
근데 감독생이나 아이한테 가문의 가업까지 이어지는 건 싫겠지

모부님한테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카림한테는 멀리 변두리에서 따로 살고 싶다고 말함
옆에서 지키던 사람이 자리를 자주 비우니까 자객들이 카림 호시탐탐 노리기 시작하고 결국 카림이 생애 최고로 위험할 정도로 죽을 뻔 하겠지
쟈밀은 아짐가에선 카림이 위험할 때 옆을 비우고 있던 죄, 바이퍼가에겐 주인을 제대로 모시지 않아 가문 전체를 위험에 몬 죄에 대해서 질책받고 계속 아짐가 주변에서 살게 됨

여기서 쟈밀이 카림보다 소중한 사람을 만들 수 없는 물리적인 개입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짐가는 쟈밀이 카림의 곁을 떠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감독생의 존재가 쟈밀한테 생각보다 훨씬 소중하고 나중에 아짐가를 기꺼이 배반할 수도 있는 위험으로 느껴질 거임
쟈밀이 유능한 건 카림의 종자로서는 아주 유용했지만 배반했을 때는 이야기가 다르겠지
감독생이 쟈밀 없이 카림 볼려고 아짐가에 갔을 때 카림도 마침 자리를 비웠음
돌아가려고 하는데 시종이 붙잡음 당신도 일을 배울 때가 됐다고 할 거임
쟈밀의 아내니까 비슷한 일을 시킬 거라고 하니까 감독생은 기꺼이 하겠다고 함
시종이 감독생에게 아짐가 아이의 기미를 시키는데 음식에 독이 들어가있어서 감독생은 죽고...
아짐가는 이 일을 은폐하려고 했지만 쟈밀은 어차피 다 알게 될 것 같아
아짐가를 증오하지만 아짐가를 배반할 각오를 만드는 존재가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니까 자유도 좇지 않고 평생 텅 빈 채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쟈밀이 보고싶다

첨엔 5줄이었는데 ㅈㄴ 길어졌
2020.09.16 20: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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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 스카라비아... 해피 스카라비아 젠장...
[Code: cd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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