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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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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됨ㅜㅜ

가장 좋아하는 언니인 로라가
자신의 결혼은 자신이 결정하겠다며 집을 나가고
그 이후로 줄곧 내 짝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고 했잖아
그 사람이 상디라는게 너무 로맨틱함
푸딩 나이대 소녀들은 진짜로 자기 미래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머릿속에 그려볼텐데
상디가 투디 첫사랑인 여자팬들 많을텐데 뭔가 그런 외적인 설정하고도 잘 맞아떨어진거같음ㅋㅋ
비록 처음엔 푸딩이 생각하는 조건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결국 푸딩이 착한척 연기했던 대사 그대로 상디를 좋아하게 됐다는게 귀여움
상디 외모보다도 성품에 반했다는거 자체도 푸딩이 착한 아이라는 또 다른 반증같기도 함
작가가 일부러 상디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청혼 시킨것도
미래 푸딩 태도 변화에 대한 극적인 효과 주려는 장치 중 하나겠지
나중엔 상디 얼굴에 장미꽃 떠다니고 멋있다고하는거 너무 귀여움ㅋㅋㅋ
그리고 보통 사랑 앞에서는 사람이 어쩔수 없이 이기적으로 바뀌는데
가장 이기적이여도 되는 순간에 가장 착한 행동을하는 푸딩이 너무 기특하기도하고 안쓰러움
입맞춘 기억뿐만아니라 미안하고 고맙다고 한 기억까지 지우면서
자신은 상디에게 그냥 나쁜 사람으로 남기로함
그리고 사실 푸딩이 케이크만들기를 시작한건 섬을 구하려고한게 아니라
'상디를 무사히 탈출시켜주고싶어서' 임
결과적으로 루피와의 처음 약속도 모두 지키게된것도 너무 좋음
과정은 험난했지만 푸딩은 상디나 루피들한테 도움이된건 맞으니
또 상디는 푸딩이 틱틱대고 또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절대 푸딩 원망 안하고 푸딩의 좋은점만 기억해줄 사람이라는게 또 발림포인트임ㅜ


산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