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세트>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숙부님



평생 아껴드릴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아누비스, 소금 뿌려라

-네 아버지






<오시세트>



세트야 나와 결혼해다오



나와 결혼해주면
내 씨를 니 안에 듬뿍 넣어주마



다시 한번 말해봐라
니 씨를 어쩌고 어째?!!!!



나는 아들보단 딸이 좋단다










<이국세트>



저벅저벅



오오...저게 누구야
우리 예쁜이가 아니신가



후후....오늘은 기필코
청혼을 하고 말리라



(방해꾼 없지?)

두리번





세트, 그대에게 할 말이...



으잉?!



이...이런 안돼
세트에게 청혼을



세트!! 나와 결ㅎ..으아아아악!!!!!



?



(피식)





<아누세트>



아버지...아니 세트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아누비스, 몇번이나 말했지만
이 아비는 니 청혼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후우....갑자기 어릴적에
아버지께 맞은 상처가 아파오는군요



저..정말이냐



농담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제 청혼을 거절하시면
그렇게 될 지도 모르지요



이 자식이 지금
아비를 놀리는거냐!!



글쎄요 하지만 두번다시
아버지께 버림받고싶지
않다는 마음과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입니다



아누비스....



다시 한번 말하지요
제 청혼을 받아주시겠습니까 세트



미안....미안하다
아누비스 그것만큼은 안돼



..........



하지만 아누비스 내가 영원히
널 사랑하는건 변함이 없단다



넌 언제까지나 단 하나뿐인
나의 소중한 아들이니까!!



그럼 아들도 하고
남편도 하면 되잖아요?
뭐가 문젭니까



뭐??




그렇게 해요 아버지 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버지, 또다시 절 내치지 말아줘요
제발 절 거절하지 말아줘요......(울먹)



아누비스....


그렇게 아누비스에게 약한 세트는
결국 아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고한다




(안돼....)



-어때요 세트 아들인 저와
결혼한 것도 나쁘지 않죠?

-어어..그래 뭐....




-그럼 제 아이도 낳아줄꺼죠?

-아누비스 그건...




-낳아줄꺼죠?

-아....응...





(.........)


얼어붙음



 

엔네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