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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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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지금 직감도 없는 상태임 그말은 즉 얘도 한치 앞도 모르는 상태에서 세트를 이시스의 신전에 데려오는게 잘한 건지 아닌건지 모름 근데 이대로 세트를 밖에 냅두는 거보다 차라리 죄책감을 느끼더라도 여기 머무는게 낫겠다 판단한거임 근데 그게 옳은 선택이든 아니든 세트한텐 강한 확신을 담아서 말하는게 존나 대견하고 다정함... 상대한테 그 어떤 불안도 주고 싶지 않다는 모습이 좋음
글고 세트한테 이것도 숙부님이 해야할 일이다 하면서도 여기 온 죄는 세트가 진게 아니고 내가 한거다 내가 데려온거니까 하는게 존나 좋았음 속죄를 도와주긴 하는데 세트 혼자만 다 짊어지라는게 아니라 같이 하겠다는게 보여서
저번화에 세트가 호루스보면서 ‘가장 불안해야 할 녀석이 차분하니 이상하게 안심이 되는군’ 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오늘자로 딱 그 이미지가 확실하게 박힌듯 세트에게 호루스는 곁에 있으면 이상하게 안심되는 존재인듯ㅠㅠ ㅅㅂ 감길 수 밖에 없지
암튼 내가 보고싶은건 나중에 세트가 트라우마 도져서 숨차고 헉헉대면서 식은땀 흘릴때 호루스가 꼭 안아주니 처음엔 밀어내다가 도중에 진정되면서 얌전해지는거 보고싶음 다 괜찮아요 숙부님 하는 호루스 말에 진짜로 다 괜찮은 거 같은 기분이 드는 세트 ㅂㄱㅅㄷ 나중에는 곁에 없으니 허전하고 불안해하는것도 보고싶음


엔네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