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둘이 사귈 때
'주신께서 노하시니 가주는 정절을 지켜야 한다'라고 분명 고윤희는 이서진한테 말을 했음












근데 고윤희가 고유리랑 키스하는 걸 봄 혹은 그 이상의 것을 봤을지도 모르고 *궁예임, 그리고 그게 환각일 수도 있음. 이것도 궁예.
어쨌든 고윤희랑 고유리가 키스하는 걸 봤다는 건 사실 같음
그래서 그 말이 그냥 고유리랑 양다리 걸치기 위한 좋은 핑계, 구라라고 생각했을 거임












이서진 재회하고 나서도 고윤희는
주신께서 눈치채면 안되니까 라는 말로 분명 주의하는 모습을 보였음















썸머 프로토타입 기반으로 궁예하는 것도 크다는 점 양해 바람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면 답글 달아줄게
고윤희는 이서진이 본인 만지려고 할 때마다 정색하고 만지지 말라고 함
재회 후에 고윤희가 만지지 말라는 말 최소 4번 이상 했음 그 정도로 윤희는 자주 경고했어














그럴 때마다 이서진은 고윤희가 선 긋는다고 생각했겠지?
보면서 소라의눈이나 용비국 생각이 많이 났음
썸머가 원래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주인공들이 오해할 수 밖에 없도록 설계를 하는 스타일이고 그게 맛집이니까 ㅋㅋ











이번주 이서진 과거회상
고윤희랑 바다 갈 생각에 좋아서 힘들게 뛰던 알바 다 빼고 정말 어렵게 시간냈는데
가는 길에 고윤희가 나 그냥 집에 갈래
라고 해서 파토남












티는 안 냈지만 엄청 실망했었다고 할 정도로 이서진은 고윤희랑 여행 가는 거 기대했는데 속상했었고
아마 저때 이미 고윤희는 이서진이랑 사귀면서
뱀신한테 신벌 받아서 신체 어딘가 이상 오고 있었던 거 같고
이서진한테 절대 티 안내려고 필사적으로 숨겼을 테고








몇몇 코난꽁들 추측처럼
이서진한테 최대한 피해 안 가게 하기 위해서 
고유리랑 스킨십 포함 어디까지 허용되고 얼마나 벌을 받는가 등을 테스트 한 거 같음 *궁예











이번 화 기준으로 생각해봤는데.
고윤희는 가주인데 금기를 어긴 거니까
뱀신은 고윤희한텐 직접적으로 몸에 벌을 줬고
이서진한테는 정신착란, 환각 같은 것들로 경고를 한 게 아닌가 싶음
고윤희 그만 흔들고 주제 파악하고 꺼져라 약간 이런 느낌 아니였을까 싶은데.
고윤희는 애초에 오컬트 쪽으론 천재에 가까운 인물이니까 그런 경고는 먹히지도 않을 테고
이서진은 일반인이니까 지까짓 게 이런 걸 버틸 수 있겠냐 너랑 고윤희는 사는 세계가 다르다 라는 경고를 계속 준 거 같음.
공포심+혼란 심어주는 게 이서진이 제 풀로 떨어져나가기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아닐지 싶은데
뱀신이 똑똑하게 벌을 준 거 같음 
고윤희 이서진 각자한테 먹힐 만한 벌을 알맞게 준 거 같단 소리


물론 궁예니까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서진이 오늘 회차에서 고윤희 집에 대한 공포를 너무 대놓고 표해서 이상하다 싶었거든.














여기에 고윤희는 " 맞아 내가 판단을 잘못한 거지 "
라고 함
위에서 말한 거처럼 고윤희는 신벌 받은 걸 숨겼고, 이서진은 뱀신이 노한다더니 고유리랑은 붙어먹고. 물어보면 대답은 피하고.
당연히 개구라, 양다리라고 생각했을 거임









그리고 프로토타입 기반으로 한번 더 궁예하자면
고윤희는
" 형 어디 아픈 데 없어? "

라고 하는데
이서진은 " 나 잘못한 거 없는데. " + 아픈 데도 없다고 함.
듣고 고윤희가 그럼 됐어 하고 넘기거든
왠지 고윤희는 본인이 몸이 아프잖아 그래서 이서진도 몸이 아픈 쪽으로 벌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 거 같음
정신적으로 이상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한 거 같음








이 모든 걸 다 감내하고도 이서진이랑 재결합하고 싶어 하는 거 보면 진짜 고윤희가 찐사인 것 같다..
지금 과몰입 세게 옴 어질어질하다
만약 결말이 해피로 나고싶다면(메리 배드st 말고 닫힌 해피를 원한다면)
고윤희가 가주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 말고 방법이 없는 거 같아보임 지금으로썬
둘이 헤어진 이유는 이거 하나만이 아니라는 게 공식이라서 실질적인 사연은 훨씬 많고 복잡하겠지만
일단 신벌에 관련해서 생긴 오해는 대충 이렇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