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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6:11
아무도 추천 안했는데 그냥 어쩌다가 알게되어서 읽고있는 웹소임.

근데 갈수록 여혐이 개오지는듯해서 골때린다.

여태껏 여혐 있다고 일컬어지는 소설들 흐린눈 하면서 대충보는거 쌉가능이었는데

지금읽는건 진정한 의미로 여혐대폭발임
내가 항마력 높은데 이정도로 느낄정도면 진짜로 미친수준인듯함

진심으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여혐을 섬세하고 반복적으로 계속 유지하는 웹소는 첨봄.



중세물인데 일단 창녀가 진짜 너무많이나옴. 중세판타지라고 해도 과함...

창녀 단어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주인공 주변인물들이 창녀촌 들러서 재미보는거 반복해서 언급해줌.
행선지 이동할때마다 포주한테 이끌려서 마차로 실려다니는 창녀들 계속나옴

어느정도 수준인가하면
느낌적으로는 그냥 주인공 가는곳마다 창녀들이 있음. 그리고 그걸 주인공은 볼때마다 꼭 언급함.

전쟁상인들의 보급 필수품으로 창녀들이 리스트업 되는 세계.


엑스트라 여캐들 대다수가 ㄱㄱ 당할 위기였거나 아니면 멀쩡했다가 결국엔 어딘가로 팔려서 몸팔릴 운명인거 줄거리로 자세히 점지해줌. 뭐 얼굴이 많이다친 여캐는 얼굴 반반한 편이라서 좋은데 갈 수 있엇을텐데 이제는 다쳐서 변태들한테만 팔리겠구만 불쌍하다 이런식임.(찐으로 80% 넘을듯)


아니면 여성이 자발적으로 무언가와 성적인 행위를 하는 장면이 묘사가 됨.

창녀가 아침에 가랑이사이 물로 씻는것까지 장면묘사로 나옴
그리고 애액이라는 단어가 무언가 물건의 이름으로 붙음

엘프가 인간남자들 사이에서 나도 같이 씻겠다고 옷 훌렁 벗으려고 해서 말리는 장면도 나옴.


뿐만 아니고 비틀린 여성관이 너무 많이나옴

캐릭터 대사로 실제로 나오는것중에 기억나는것들이
여자 꼬마 엑스트라한테 , 계집애들은 괴롭혀줘야 제맛이야
여자 엘프 나오는 내용에서는 , 잡아다가 재미를 본 뒤에 팔아도 천금이다


이런거 나옴.

이게 무슨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의 발판이라거나 그 세계관의 잔혹한 모습을 비추기 위한 서술같은것도 아님.

그냥 주인공 파티원이라도 저런말 하는거고
엑스트라 용병이라도 저런말 하는것임. 아무나..


재미는 있는 편이라서 계속 보고있었는데
한계인듯함.

날밤까고 읽다가 더는 힘들어서 하차한다



+) 불꽃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