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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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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발 딛고 네 입술에’인데
1970년대 수(최은길)가 관상대(옛 기상청)에 취직하고 첫 발령지가 들어본 적도 없는 전남 우수군에 발령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임

경상도 사투리가 나오는 벨소만 읽어봤지 전라도 사투리는 좀 그럴 것 같았는데 전혀 어색한 감 없고 잘 읽히고 잘 어울림

수는 자연재해로 인해 부모와 남동생이 죽음 그로인해 고모네 집에 얹혀 사는데 고모부, 고모가 수를 무슨 하인 부리듯이 부려먹음 거기 집 아들은 수를 괴롭히고 못 살게 굼 그래서 관상대에 도망치듯 취직을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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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수의 첫만남인데 우수군에 지낼 곳이 없어 공이 자는 곳에서 얹혀 살기로 함
멋지게 설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공이 수를 잘 챙겨줌(질투도 많이함) 어휘력이 딸려서 더 설명을 못하겠다


암튼 다 건너뛰고 고백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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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보고 형광펜 계속 그음 공(금은도) 진짜…
시골땅부자전라도사투리공 봐주라 마음이 따뜻해짐 온 마을이 다 동숲 주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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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앞에서 자연스럽게 수를 임자라고 부르는 공ㅋㅋㅋ

보면 볼 수록 정겹고 마음이 따뜻해짐 내가 우수골 사람이 되는 느낌…?

쌍방구원물, 동정공수, 벤츠공, 원앤온리, 자낮수, 7살차이(연상공), 트라우마 극복, 사연 많은 공수(시리어스 사건물 같은 건 아님)

취향맞는 사람은 한 번 읽어봐도 좋을 듯
앵두아짐, 시몬, 그외 다수 다른 조연들도 다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필력이 미침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어서 추천함 다들 일권만이라도 찍먹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