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 묘우천성
ㅅㅍ 있음






남주가 회귀자이고
대충 전생에 억지로 결혼 했는데 아내가 바람이 남 -> 들켜놓고도 남주 앞에서 불륜남 감쌈 -> 남주가 화가 나서 아내랑 불륜남 둘다 죽이고 살인죄로 쫓겨남 이런 내용이란 말임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과거로 돌아오고
돌아오자마자 눈앞에 보이는게 결혼 전 아내의 모습이라 화를 못참고 목 졸라서 죽이려고 든단 말임
근데 이때 아내의 몸에 현대인인 여주가 빙의함
당연하지만 빙의자 여주는 남주가 자길 증오하는 이유를 이해못하고 무서워서 피하려고 함

여차저차해서 서로 오해를 풀고 호감을 쌓고 결혼하는데
남주는 전생에 여주가 바람핀 사실 때문에 계속 불안해한단 말임
근데 어차피 여주는 다른사람이니까 ㅋㅋㅋ 그냥 착각계처럼 남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재밌었음



근데
근데
후반부쯤에 갑자기 전생의 아내가 여주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줌

남주 전생에도 비슷한 시점에 여주가 빙의했을 수도 있다<< 여기서부터 좀... 생각이 많아짐
그냥 여주가 빙의하기 전에 원 몸주인 성격이 쓰레기라 바람피고 다녔다~~ 이게 아니라 내가 봐온 명랑한 성격의 햇살 여주가 박대를 못이기고 결국 바람이 났다고 생각하면.........

그동안 남주가 전생에 여주를 오해하고 홀대했던 걸 떠올리면서 후회하고 죄책감 가져도 어차피 여주는 다른사람이니까 헛짓거리 같고 웃겼는데
이 가정을 떠올리고 나니까 그냥... 나도 남주처럼 ㅈㄴ 후회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