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 교주가 아니라 아기 가주인데요 <- 제목이랑 작품소개가 장벽이지만 뜻밖의 존잼이라 글 써봄

전생에 마교 교주였던 여주가 죽어서 로판 공작가의 입양아가 되는 이야기임 근데 그냥 입양아가 아님

공작가에서는 애를 낳지 못하는 상황이라 가문을 이을 후계자 선별을 위해 이능, 특출난 능력이 있는 고아들을 입양해서 그 아이들에게 혹독한 시험을 치르게 하고 그 모든 시험에서 통과한 아이만이 정식 입양아가 될 수 있었음(떨어진 아이들은 파양)

그리고 그 정식 입양아 중에서도 능력이 출중한 아이 한명만이 후계자가 되어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공작가의 비기를 전수받을 수 있음

여주는 그 입양아 후보 중 한명한테 빙의된거임 처음엔 시험이고 뭐고 일부러 떨어지고 밖으로 나가려했지만 파양된 아이는 죽거나 실험체가 된다는 흉흉한 소문, 그리고 공작이 엄청난 강자인 걸 알게 되면서 전생의 경지를 뛰어넘고 더 강해지기 위해 후계자가 되려고 하는 내용임

그 과정에서 다른 입양아들과 신뢰관계도 쌓고 다른 공작 가문 훈련생들이랑 배틀도 하고 여튼 존잼임

참고로 여주만 빙의된게 아니라 전생에 여주와 함께 죽었던 여주 부하들, 여주의 숙적(남주 추정)도 누군가한테 빙의된 상태

로판+무협+초능력, 심지어 나중엔 아카데미까지 짬뽕돼서 이게 뭔가 싶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더라 약간 소년만화 느낌도 나고ㅋㅋ

다만 무협쪽은 내가 알못이라 고증이 잘 돼있는지 모르겠고(댓글 피셜 크게 거슬리는건 없다하긴 했지만 혹시 모름) 읽다보면 여성성 남성성에 대한 편견이 느껴질때가 가끔 있었음 여주한테 그런 편견이 보인적은 없는데 여주 외 다른 조연캐들에게 그런 느낌을 받을때가 있었음 하지만 내기준 읽는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참고로 지금 129화까지 나왔는데도 본격적인 로맨스는 아직이라 로맨스 적은 여주판 좋아하는 펭들에게 강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