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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13:18
전세계를 뒤흔들 소설계의 성경 해리포터 같은 건 이제 나오기 힘들듯. 근데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기다리다보면 메가히트작은 나옴

코로나 특수 아니여서 나오기 힘드려나? 싶다가도 코로나 이전에도 항상 대작은 나왔음. 코로나 이전보다 독서인구층이 줄어서 화력이 부족한가 생각해봐도... 사실 수요에 알맞는 공급이 생기기만 하면 사람들은 그거에 돈을 안 아낌. 애초에 양산만 쓰는 작가한테서 대작이 나올리가 없으니까 모험심 없는 출판사랑 플랫폼들은 타조마냥 땅에다가 대가리 박고 석유 찾고 있는거고... 대작을 쓸 뚝심있는 작가는 대작을 쓰게 되어있음

나곰 머가리가 너무 꽃밭이라 희망적인 소리만 하나 싶기도 한데, 개미친메가히트대작은 어떤 준비된 환경에서만 나는 난초같은 게 아니라 흩어져 있는 대중을 끌어모으는 자성이 있는 scp 개체 같은 거라고 생각함. 확률이 아무리 줄어도 복권당첨되는 사람은 있고, 유행은 돌고 돌듯이 나무 밑에서 홍시 떨어질 때까지 입벌리고 기다리다보면 나올 거 같음. 증거는 없는데 그냥 느낌이 그럼

베이커리 계의 성심당 같은 소설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머글 타깃으로 가볍고 훅훅 치고나가는 스토리전개를 가졌으면서, 오타쿠 저격으로 캐뽕 차오르는 관계성에, 금손 표지에, 이런거 저런거 더하면 그런 메가히트작이 곧 나올거라고 본다.. 반박시 니말이 맞음ㅇㅇ

 
2024.09.28 13: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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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말인게 대작은 어느 시대마다 항상 있어왔음... 걍 없었던 세기가 없었어 천재가 드물어서 그렇지 걍 존버 타고 있으면 반드시 나오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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