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정안나는 문아린의 결핍을 채워주는 사람이다







아직 아린이 친가족이 엄마말곤 등장하지 않았고 5살때 친모와 떨어진 걸 보아 가족에 대한 결핍과 사랑에 대한 뒤틀린 이해를 가진 것 같았음

광기는 유전인 것 같은데 집착은 후천적인 느낌ㅇㅇ 아린의 친모가 한 행적이나 어린 아린을 두고 가면서 갖고 싶은 건 꼭 가지라고 말한 거 보면 누군가나 무언가에 애정을 주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았음





어린 아린이 안나와 처음으로 정서적 교류를 한 건 일방적인 애정주고 경멸과 기피를 받는 것이었음

아직 자세한 떡밥은 나오지 않았지만 친모로부터 (사회적으로) 올바른 사랑과 관심을 받아본 적 없을 것으로 추측되는 아린에게 있어 경멸과 기피는 자신을 향한 유일한 관심이었을 것이고 처음으로 주고 받은 감정이었을 거임

문회장은 아린을 데려왔을 뿐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을 테고 막내 제외 세 오빠들도 아린에게 매정하게 굴되 안나처럼 큰 반응을 보인 적 없었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자신의 행동에 크고 감정적으로 반응한 안나는 아린에게 있어 보상처럼 느껴졌을거임








성인이 된 후에는 광공처럼 말하긴 했지만 후에 이어지는 과거에서 아린은 안나의 귀중품을 들고 있었는데 이때 안나가 세상에 하나 뿐인 것이니 빨리 내려놓으라고 하는 장면이 나옴

이때 묘사된 보석색은 녹색=안나의 눈색과 같음. 1화 극초반에 나온 친아들들의 대사와 함께 본다면 아린은 앞으로도 안나의 하나뿐인 친아들들을 이용해 안나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휘두르거나 가질 것으로 보임

안나의 감정? 중요하지 않음ㅇㅇ 아린은 이미 안나를 통해 뒤틀린 사랑을 배움







그러니 안나가 아린에게 모질게 굴어도 아린은 계속 안나를 사랑할거임. 이미 안나는 아린이 어릴 때부터 강하게 거부했고 단 한 번도 조금이나마 사랑한 적 없었음

안나가 아린에게 심하게 굼>이미 아린은 안나의 경멸을 사랑함, 안나가 아린에게 잘해줌>날 싫어하던 엄마가 나한테 잘해주네? 오히려 기뻐

이런 상태일 거임ㅇㅇ

그러니 안나는 어떤 행동을 하던 아린의 애정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이고 아린은 그런 안나를 갖기 위해 그리고 사랑을 얻기 위해 안나의 소중한 것들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거임


아직 1년도 연재되지 않아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나펭이 본 아린안나는 대충 이런 느낌임

문아린이 5살때 친모와 떨어지고 생판 모르는 가족에게 간 게 나펭은 굉장히 안쓰럽게 보였음. 그리고 정안나에게 미움받는 장면도 좀 슬펐음ㅋㅋ 집착의 방향이 비정상적이라 해피엔딩은 기대 안 하지만 아린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귀여운 어린 아린이로 마무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