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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8:44
말이 되겠지...!!!
어느 날 해군에 대량의 채소들이 입고되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긴 본가가 채소가게인 해군 형제가 가서 살펴보는데...
먹기에는 문제없는.. 문제없는 정도가 아니라 싱싱한 채소들이지만
모양은 못생기고 크기는 들쭉날쭉이라 채소를 상품으로 파는 가게의 아들로서 용납이 안되는 모양새라는 것이 문제
"...어디 초보 농부가 잘 못키운 걸 대량으로 싸게 구매한건가? 우락부락한 군인들이 먹기엔 딱 좋네."
"그래도 너무 심한 걸... 거의 야생에서 자란거나 다름없는 사이즈다. 게다가 크기 구별조차 하지않고 이렇게 막 담다니... 상품에 대한 예의도 상식도 없네."
"아.. 또 고지식한 소리한다. 저번에 식량 창고가 날라가 버려서 식자재 부족으로 우는 조리병들을 생각하라고 이렇게 단기간에 이 정도로 신선한 걸 구한게 기적이잖아. 뭐 솔직히 어머니가 보셨으면 당장 전보벌레가 쪼그라들 정도로 항의할 상태지만.."
"어쩌면 악성재고를 떠넘겨 받았을지도 모르겠군... 아직 신선해서 속아넘어갔을지도..."
" 내가 키운 채소에 불만이 많군."
채소토크를 하는 형제 뒤에 조용히 등장한 미호크...
물론 다들 아비규환...
하필 그냥 칠무해도 아니고 해병들을 공격하고 다녀서 해병사냥꾼이라는 이명을 가졌던 미호크가 직접 키운 채소를 디스해버린 해군형제...
다들 식은땀을 흘리며 해군형제의 명복을 비는데
"...아... 아니... 그 불만이라니요. 무슨 말씀을! 식량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그저 감사하는 마음 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신선하기까지하다니 아마 올해 최고의 채소가 아닐까 싶네요. 하하하 그치 형!"
"...그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뭐지?"
"역시 취미로써 가벼운 마음으로 키운 농작물과 시장에서 정한 규격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키운 농작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유야무야 넘어갈려는 동생의 눈물겨운 노력을 무심히 짖밟은 요령따윈 개나 줘버린 야속한 형...
절규하는 동료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채소가게의 장남은 굳은 의지를 가지고 말을 끝내는데...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다가올 대참사를 각오하지만..
어째서인지 미호크는 조용히 가버리고 그 곳에는 영혼이 나가버린 해병들만이 남겨졌다..
그 일로 해군형은 군을 위기 상황에 빠뜨렸다고 징계먹고 동료들에게도 욕도 먹었지만 그 매의 눈에게 감히 말대꾸를 했다고 조금 평가가 올라가기도 했지만 평소의 행실 덕에 욕을 좀 더 먹음...
동생은 형이 초를 쳤지만 그 미호크 앞에서도 평소같이 유연하게 대처했다고 평소의 행실덕에 좋게좋게 포장되어버림...
훗날 그 날의 형의 행동은... 정기적으로 매의 눈 미호크가 키운 채소 품평을 하게 되었다...라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았다...
미호크 같은 장인은 해병형같은 요령없이 좋으면 좋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고집있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법...!!
나중에 가게를 물려받은 형제들이 미호크에게 채소 납품 받는 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느 날 해군에 대량의 채소들이 입고되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긴 본가가 채소가게인 해군 형제가 가서 살펴보는데...
먹기에는 문제없는.. 문제없는 정도가 아니라 싱싱한 채소들이지만
모양은 못생기고 크기는 들쭉날쭉이라 채소를 상품으로 파는 가게의 아들로서 용납이 안되는 모양새라는 것이 문제
"...어디 초보 농부가 잘 못키운 걸 대량으로 싸게 구매한건가? 우락부락한 군인들이 먹기엔 딱 좋네."
"그래도 너무 심한 걸... 거의 야생에서 자란거나 다름없는 사이즈다. 게다가 크기 구별조차 하지않고 이렇게 막 담다니... 상품에 대한 예의도 상식도 없네."
"아.. 또 고지식한 소리한다. 저번에 식량 창고가 날라가 버려서 식자재 부족으로 우는 조리병들을 생각하라고 이렇게 단기간에 이 정도로 신선한 걸 구한게 기적이잖아. 뭐 솔직히 어머니가 보셨으면 당장 전보벌레가 쪼그라들 정도로 항의할 상태지만.."
"어쩌면 악성재고를 떠넘겨 받았을지도 모르겠군... 아직 신선해서 속아넘어갔을지도..."
" 내가 키운 채소에 불만이 많군."
채소토크를 하는 형제 뒤에 조용히 등장한 미호크...
물론 다들 아비규환...
하필 그냥 칠무해도 아니고 해병들을 공격하고 다녀서 해병사냥꾼이라는 이명을 가졌던 미호크가 직접 키운 채소를 디스해버린 해군형제...
다들 식은땀을 흘리며 해군형제의 명복을 비는데
"...아... 아니... 그 불만이라니요. 무슨 말씀을! 식량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그저 감사하는 마음 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신선하기까지하다니 아마 올해 최고의 채소가 아닐까 싶네요. 하하하 그치 형!"
"...그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뭐지?"
"역시 취미로써 가벼운 마음으로 키운 농작물과 시장에서 정한 규격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키운 농작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유야무야 넘어갈려는 동생의 눈물겨운 노력을 무심히 짖밟은 요령따윈 개나 줘버린 야속한 형...
절규하는 동료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채소가게의 장남은 굳은 의지를 가지고 말을 끝내는데...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다가올 대참사를 각오하지만..
어째서인지 미호크는 조용히 가버리고 그 곳에는 영혼이 나가버린 해병들만이 남겨졌다..
그 일로 해군형은 군을 위기 상황에 빠뜨렸다고 징계먹고 동료들에게도 욕도 먹었지만 그 매의 눈에게 감히 말대꾸를 했다고 조금 평가가 올라가기도 했지만 평소의 행실 덕에 욕을 좀 더 먹음...
동생은 형이 초를 쳤지만 그 미호크 앞에서도 평소같이 유연하게 대처했다고 평소의 행실덕에 좋게좋게 포장되어버림...
훗날 그 날의 형의 행동은... 정기적으로 매의 눈 미호크가 키운 채소 품평을 하게 되었다...라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았다...
미호크 같은 장인은 해병형같은 요령없이 좋으면 좋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고집있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법...!!
나중에 가게를 물려받은 형제들이 미호크에게 채소 납품 받는 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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