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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9:26
더 재밌을 거 같음

소설로 봐도 재밌긴한데 주인공들이 건조해서 게임인 편이 몰입도 잘 되고 더 잘 어울렸겠단 생각 듦 에피소드가 딱딱 나뉘는 것도 그렇고 거기에 암만 생각해도 내가 독자로 얘네한테 이입을 못하겠음..

둘 다 먼치킨? 하렘?같은 느낌이 있는 주인공들인데 감정변화가 너무 건조하고 단순하게 느껴짐 이 둘이 그나마 독자와 공감대가 있는 감정 서술마저 너무 단순하고 작의적임 조의신? 올무랑 만날 때 제일 일반인처럼 보이는데 지능 떨어져보이는 얼굴 묘사가 반복적임
김솔음? 사실은 공포장면을 무서워한다는 게 독자와의 공감 포인트인데 너무 무섭다 비명이 나올 것 같았다 같은 내면 서술 외엔 행동으로 드러나는 게 스토리 진행상 거의 없어야하니까 단조로울 수 밖에 없음 그런 점에서 얘넨 참.. 독자가 이입하기 힘든 타입의 주인공이라 강제로 이입할 수 밖에 없는 게임 형식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음

차라리 게임으로 1인칭 시점이면 아하 ’나‘는 이런 설정이구나~하고 넘어가는 게 되는데 소설 1인칭에서 주인공이 독자랑 일치하는 부분이 너무 적으니까 공감도 잘 안 되고 걍 남일같아서 사건진행에 몰입이 안 됨 게임이면 내가 계속 스토리를 진행해야하니까 주인공이 어떤 성격이든 몰입이 안 될 수가 없는데 소설은 그냥 밖에서 읽는 거니까 몰입도가 확 떨어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