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dgall.com/351171743
view 4641
2024.06.29 14:16
“……!‘
그리고 건필이 헌금할 돈을 꺼내자, 주위 교인들과 보좌인의 눈이 드물게 휘둥그레졌다.
“어, 어머. 건필 형제님, 사장이라더니…….”
특히나 402호가 깜짝 놀라 중얼거렸다.

그도 그럴 게, 건필의 손에 들린 건 수표였기 때문이다. 그냥 수표도 아닌, 천만 원의 수표. 한 장도 아닌, 자그마치 열 장.
1억.

그가 망설임 없이 수표를 헌금함 속에 집어넣었다. 보좌인이 떠나자마자 김민수가 허건필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사장님, 수표는 승리한테 또 언제 만들어달라고 하신 거예요?!”
이번 사건에서 허건필은 코리아 사무소에 방문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미리 준비되어 있던 위조 수표임이 분명했다. 조금 걱정되는 것은, 위조 수표를 내놓아도 괜찮…….

“민수야.”
건필이 해맑게 웃으며 화답했다.
“저거 내 진짜 돈이야.”
“아…….”

하긴, 위조 수표는 좀 그렇지.

“아니죠?”
……아니. 위조인 편이 나은 것 같은데.

“아니, 아, 아니죠?”
김민수의 등 뒤로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얼굴에서 웃음기를 지운 허건필이 말했다.
“민수야.”
이제 저 새끼 못 족치면 진짜 큰일 나는 거야.



ㅋㅋㅋㅋㅋ진짜 돈으로 1억 헌금ㅋㅋㅋ 광기 미쳤네ㅋㅋㅋㅋㅋ 뻘하게 터짐